온라인 후기도 제각각이고, 블로그 광고성 글은 너무 많고, 지역 스드메 업체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원주웨딩박람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박람회장에 들어서는 순간, ‘아 이래서 다들 웨딩박람회 다녀오라고 하는구나’ 싶었어요. 원주에서 열리는 규모가 작지 않더라고요. 입장하자마자 친절한 안내를 받았고, 각 부스마다 상담받는 신랑신부들이 꽤 많았어요. 특히 제 관심사였던 스드메 부스들이 여러 군데 있어서 비교하기 정말 좋았어요.
일단 첫 번째로 좋았던 점은 한자리에서 여러 업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원래는 스튜디오 하나 알아보려면 블로그 보고 전화해서 예약 잡고, 상담 받고 다시 나오는 과정이 반복이잖아요. 그런데 웨딩박람회에서는 상담 받고 바로 옆 부스로 이동해서 또 다른 업체랑 비교 상담이 가능하니 시간도 절약되고, 자연스럽게 장단점도 파악되더라고요.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건 실물 드레스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었던 점이에요. 몇몇 업체는 실제 드레스를 전시해놨고,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저처럼 체형이나 분위기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어떤 드레스가 내게 어울릴지 감이 안 올 때는, 현장에서 스타일리스트가 어울리는 드레스 라인도 추천해줘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원주웨딩박람회 메이크업 부스도 만족도가 높았어요. 뷰티 브랜드나 메이크업 샵이 직접 참여해서, 견적도 바로 확인 가능했고, 데모 사진도 다양하게 보여줘서 선택이 쉬웠어요. 저는 원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데, 상담을 통해 어떤 스타일이 카메라에 잘 어울리는지도 들을 수 있었어요. 막연히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이 아니라 ‘사진에 잘 나올 수 있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스드메 패키지 견적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유용했어요. 현장에서 바로 ‘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 묶음 견적을 받아볼 수 있었고, 업체별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어떤 곳은 원주 지역 촬영 특화 스튜디오가 있었고, 어떤 곳은 서울 유명 브랜드 드레스를 대여 가능한 시스템도 있어서, 제 예산에 맞는 조합을 찾기 수월했어요.
게다가 현장에서만 제공되는 혜택도 빼놓을 수 없어요. 사전예약하고 방문해서 그런지, 상담만 받아도 소정의 기념품을 주셨고, 계약 시 추가 할인이나 서비스도 다양했어요. 저는 계약까지는 하지 않고, 몇 군데 마음에 드는 곳만 추려두었는데도 전혀 불편함 없이 응대해주셔서 좋았어요. 박람회에서 받은 견적서는 아직도 소중하게 모셔두고 있어요. 향후 계약 시에도 유용할 것 같고요.
또한 현장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점도 후기에 꼭 남기고 싶어요. 상담해주신 실장님 중 한 분은 “요즘 트렌드는 무조건 유명한 곳보다, 신랑신부가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더 중요해요”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괜히 SNS 유명한 곳만 따라가다가는 내 결혼식이 아니라 남의 결혼식처럼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스드메 방향이 잡히니까, 이제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박람회 방문 이후로는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명확해졌고, 저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리스트업도 쉽게 되었어요. 특히 예산 부분에서도 현실적인 기준이 생겨서, 필요 이상으로 지출하지 않도록 큰 도움이 됐어요.
혹시 스드메 고민 중인 예비신부님이 있다면, 무조건 박람회 한 번은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원주처럼 접근성 좋은 지역에서 열리는 웨딩박람회는 지역 내 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속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정보와 견적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번 원주웨딩박람회를 통해 제 결혼 준비에 큰 전환점을 맞이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방향이 잡히니까 스트레스가 줄었고, 이제는 즐겁게 하나씩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되었어요. 결혼 준비의 출발점으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